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다소 좋지 않았던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다소 유동적으로 변했다. 당초대로라면 류현진은 9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선발 등판을 한 차례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 선발이 클레이튼 커쇼라는 것만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시리즈의 2번째 경기(8일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여의치 않을 경우 류현진의 등판을 다음 주로 완전히 미룰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소 애매한 말을 남긴 셈이다.
또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대기시켰으나 등판하지 않았다. 때문에 7일 선발은 마에다가 유력하다. MLB.com 홈페이지도 7일 경기 다저스 선발로 마에다를 예고했다. 8일 선발도 리치 힐의 차례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비가 변수"라며 "우리는 명확한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로 선발 고민을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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