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레드벨벳 출발전부터 마음고생..잘못 없다"

윤상근 기자  |  2018.04.05 10:32
레드벨벳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참석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평양 공연에 참석한 모든 가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하고 윤상 음악감독을 비롯해 이번 평양 공연에 참여한 많은 가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먼저 탁현민 행정관은 "멋진 편곡, 결국 잘 해낼거면서 걱정, 걱정이던 윤상 음악감독 고맙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심한 감기에도 언제나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그리고 끝까지 공연을 챙기신 조용필 선생님, 모든 출연자의 연주를 기꺼이 맡아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감사하고 감사할 수 밖에 없던 '위탄' 선생님들과 코러스 분들.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일러주며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진희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가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북측과의 듀엣 그리고 자신의 무대에 온몸을 던져 결국 탈진직전까지 갔던 이선희 선배님,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 편곡 까지 하는 수고를 마다 않은. 결국 무대에서 내려와 눈물을 흘린 YB, '잊지 말아요'를 부르면서 모두를 울컥하게 했던, 아이까지 맡기고 이 여정에 함께 해준 백지영씨, 모두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준 김광민 선생님. 갑자기 주문한 허밍과 가장 부담스러운 첫무대를 너무나 멋지게 만들어 준 정인씨 멋진 협연무대를 만들어 주어 너무나 고마웠던 알리 씨. 사흘 내내 아파서 모두가 걱정했던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잘 해내준 서현 씨"라고 말을 이었다.

특히 탁현민 행정관은 "자기들 잘못한 것도 아닌데 출발 전부터 마음고생에 짠했던 한순간도 얼지 않고 모두를 즐겁고 기쁘게 해준 레드벨벳 친구들 잘했어"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드라마 스케줄로 평양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이와 함께 "짜증 섞인 요구들을 모두 받아주며 결국 봄이온다의 오프닝을 만들어준 석예빈씨와 춤꾼들. 그리고 결국 우리모두를 울린 산에 형"이라고 전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마지막으로 "공연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바뀔 수 있을거라는. 그 믿음을 확인시켜 준 남측 70여 명의 스태프들과 시시각각 변하는 일정에 짜증대신 연출팀처럼 함께 움직여준 상용이형과 매니저들
그리고 현송월단장, 안감독님. 모두가 함께 만든 그 봄안에서 나는 자꾸 주책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현 단장님 안틀기로 하고 봄봄봄 BG써서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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