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쐐기 투런포로 시즌 2호..TEX도 OAK에 6-3 승

김동영 기자  |  2018.04.06 08:42
오클랜드전 9회초 쐐기 투런포를 터뜨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연이틀 대포를 쐈다. 시즌 2호째. 쐐기 투런포였다. 텍사스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 투런포를 때리며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대포를 쐈다. 지난 시즌 4월 17일 첫 홈런이 나왔고, 2호는 4월 27일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일단 홈런이 훨씬 이른 시점에 터지기 시작했다.

5타수 1안타라는 기록은 다소간 아쉽다. 그래도 9회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록을 포함해 시즌 타율은 0.296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2회초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에는 2루 땅볼이었다. 7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큰 것 한 방을 때렸다. 팀이 4-3으로 한 점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여기서 추신수는 상대 크리스 해처의 4구째 94.1마일의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4-3의 살얼음 리드가 6-3의 비교적 넉넉한 리드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결국 6-3이 최종 스코어가 됐고, 텍사스가 승리를 따냈다.

이날 텍사스는 2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1점을, 라이언 루아의 희생번트 때 나온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뽑았고, 드류 로빈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4-0 리드.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3회말 제드 라우리에게 적시 2루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4-2가 됐다. 6회말 맷 조이스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내줘 4-3으로 쫓겼다. 하지만 9회초 추신수의 투런포로 간격을 벌렸다.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⅓이닝 10피안타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다. 키오니 켈라가 9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애드리안 벨트레-노마 마자라가 2안타 1득점씩 올렸고, 오도어와 로빈슨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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