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곤지암', 이렇게 흥행할 줄이야..꿈만같아요"

김현록 기자  |  2018.04.06 11:29
영화 '곤지암'의 배우 박지현 / 사진=홍봉진 기자


공포영화 '곤지암'의 배우 박지현(24)이 영화가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이토록 흥행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170만 관객을 넘겨 흥행 중인 영화 '곤지암'에서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공포체험을 하러 간 7인 중 한 명인 지현 역을 맡은 배우 박지현은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잘 될 거란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공포영화, 스릴러 영화를 즐겨 본다는 박지현은 "정범식 감독님이 워낙 존경하는 감독님이시고, 콘셉트 자체가 한국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포물이라 입소문이 나면 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작업 과정에서도 '무섭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다"면서 "마니아들이 재밌어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넘어 흥행하고 10대 20대 사이에서 후기가 유행처럼 번지는 걸 보며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박지현은 배우들 단체 카톡방에 동료 배우 박성훈이 밤 12시1분마다 올려주는 일일 스코어를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첫 주연작인데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잘 되는 걸 보며 영화의 세계란 아무도 모르는 것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신기하다. 꿈인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1994년생인 박지현은 지난해 영화 '반드시 잡는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곤지암'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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