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호 홈런포' KIA 안치홍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광주=김우종 기자  |  2018.04.07 20:29
KIA 안치홍(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타이거즈 팀 통산 3900호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을 친 안치홍(KIA)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7일 오후 5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1만6662명 입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전날(6일) 11-5 완승을 거뒀던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7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앞서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던 넥센은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예약하며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7승6패가 됐다.

이날 안치홍은 2회말 무사 1,2루 기회서 브리검을 상대로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벌써 올 시즌 5번째 홈런이다. 아울러 이 홈런은 KIA 타이거즈 팀 통산 3900번째 홈런(KBO 역대 두 번째)이었다.

경기 후 안치홍은 "브리검이 워낙 구위가 좋은 투수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구종만 노리고 들어갔던 것이 주효해 홈런까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여전히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캠프서부터 타구 스피드를 빠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직선 타구를 더 멀리 보내려고 노력한 것인데, 그것이 장타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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