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최소 12경기에서 최대 14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대략적인 초반 형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연 이 판세가 계속 이어질까.
역시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 지난 주, 두산과 KIA가 나란히 4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두산은 NC와 주말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9승 3패로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SK가 8승 4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두산 과는 1경기 차. SK는 8일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했으나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SK는 팀 홈런 1위(28개)를 달리고 있는데, 팀 홈런 부문 최하위 삼성(9개)과는 19개 차이가 난다.
3위 '디펜딩 챔피언' KIA도 주말 넥센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8승 5패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특히 넥센과 3연전에서 헥터-양현종-팻딘까지 1,2,3선발을 모두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NC는 두산에 스윕패를 당했지만 극초반에 승수를 많이 쌓아놓은 덕에 상위권을 유지했다.
7위는 한화로 5승 7패, 공동 8위는 LG와 삼성으로 나란히 5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이들 세 팀은 주말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월요일 휴식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최하위는 2승 11패의 롯데다. 선두 두산과 승차는 7.5경기. 공동 8위와 승차도 3경기가 난다.
이번 주 6연전 결과에 따라 판도가 더욱 확실해질 수 있다. 주중에는 대전서 한화와 KIA, 마산서 NC와 KT, 대구서 삼성과 두산, 잠실서 LG와 SK, 울산서 롯데와 넥센이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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