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오타니 "6회까지 퍼펙트? 의식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  2018.04.09 09:39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완벽한 홈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에인절스는 6-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지난 2일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 첫 승을 거둔 바 있는데 원정경기였다. 투수로는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자리에서 더욱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7회 1사까지는 퍼펙트로 막았다.

경기 후 오타니는 "이겨서 기쁘다.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퍼펙트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한 타자 한 타자 잡아나간다고 생각했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에서는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내 공을 던지려 했다. 어제 졌기 때문에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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