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라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면 곽도원 협박 인정되는 것"

전형화 기자  |  2018.04.09 15:37
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가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를 당한 지 12일만에 입장을 밝힌 것.

임사라 변호사는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윤택 고소인단에서 (나를 고소하면서)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인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인지를 명시하지 않았다더라"며 "고소인쪽에서 경찰에 녹취파일도 제출하지 않아 (경찰에서)내게 파일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윤택 고소인단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사라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공대위는 임사라 대표가 SNS에서 주장한 금품 요구, 협박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임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사라 변호사는 "만일 경찰조사에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란 결론이 나온다면 곽도원이 공갈, 협박을 받았다는 게 입증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녹취파일을 녹취록으로 정리했다. 곧 경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사라 대표는 "처음부터 밝혔듯이 곽도원을 협박한 4명을 고소하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내가)고소를 당했으니 수사 과정에서 곽도원이 협박을 당했는지 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사라 대표는 "공대위측에 녹취파일을 전달할 때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전했다"면서 "경찰에서 녹취파일을 조사하면 그 과정에서 금품 요구, 협박 등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취파일을 경찰에 제출하는 것 외에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 대표는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의 성폭력을 고발한 김보리(가명)가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 중 4명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올린 글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보리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곽도원이 당시 만난 3명 중 한 명에게 과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가 곧 삭제해 파문을 일으켰다.

임 대표는 "누구는 위로를 받으러 갔다고 하고 누구는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는데 앞뒤도 맞지 않을 뿐더러 그랬다면 왜 그들을 만났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녹취파일에도 협박을 당할 만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임사라 대표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한 이윤택 고소인단 측을 이번 주 중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임사라 대표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에게 연락이 와 만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성폭력 고소인단 일부)을 만났고, 이후 금품 요구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전화통화 녹취 파일을 전달했다.

이에 이윤택 고소인단 공대위는 임사라 대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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