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르셀로나 충격 탈락'..AS로마, 승 '원정 다득점 4강行'

김동영 기자  |  2018.04.11 09:51
바르셀로나에 역전극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AS 로마. /AFPBBNews=뉴스1



세리에A의 AS 로마가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잡고, 짜릿한 대역전극을 썼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앞서 로마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3-0 승리를 통해 합계 스코어 4-4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로마를 살렸다. 로마는 원정에서 한 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원정 무득점이었다. 이에 로마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한 골만 넣었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나아가 2골 차이로만 져도 4강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3골을 내줬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여기까지였다.

로마는 베케르 골키퍼를 필두로 제수스-파치오-마놀라스가 스리백을 섰다. 콜라로프와 플로렌치가 양 측면에 자리했고, 중앙에 스투르트만-데 로시-나잉골란이 섰다. 투톱은 쉬크와 제코였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스테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알바-움티티-피케-세메두가 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세르지가 나섰고, 투톱은 메시와 수아레즈였다.

로마가 시작부터 바르셀로나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만에 골이 터졌다.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가 들어갔고, 제코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 볼을 잡았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계속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몇 차례 좋은 슈팅도 있었지만, 골까지 가지는 못했다. 전반은 1-0으로 로마가 앞섰다.

후반 들어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제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데 로시가 성공시키며 2-0이 됐다. 합산 스코어 3-4 추격이었다.

경기 말미로 접어더는 후반 37분 로마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다. 수비수 마놀라스가 머리를 대며 방향만 살짝 틀었다. 왼쪽 골망을 가르는 골이 됐다. 합계 4-4를 만드는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마의 파상 공세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메시가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렇게 3-0으로 로마가 승리했고, 4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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