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고, 1회초에 이어 2회초도 깔끔하게 마쳤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류현진은 앞서 3일 시즌 첫 등판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승패는 없었지만, 내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이날은 초반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회초 탈삼진 2개를 뽑으며 무실점을 기록했고, 2회초 역시 준수한 모습을 유지했다.
2-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자 맷 올슨을 맞이한 류현진은 커브를 통해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커브 2개를 연속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며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조나단 루크로이는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스티븐 피스코티는 역시 커터를 통해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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