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무한도전' 13년 이끈 김태호PD 존경"(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8.04.11 17:40
/사진제공=KBS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유일용PD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둔 김태호PD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PD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앞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유PD는 지난 3월 31일 13년 만에 막을 내린 '무한도전'에 대해 "'1박 2일'은 시즌 중간 PD가 많이 바뀌었지만, '무한도전'은 김태호PD가 쭉 이어왔기 때문에 '무한도전'하면 김태호PD가 생각날 정도로 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유PD는 또 "한 프로그램을 13년 동안 하면서 한 번도 이슈나 화제에서 뒤지지 않고 이어왔다는 게 존경스럽다"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김PD를 치켜세웠다.

유PD는 '1박 2일'이 10%대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1박 2일' 포맷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새로운 콘셉트를 잡아도 '복불복' 같은 게임은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유PD는 이어 "물론 아쉽긴 하지만, 너무 화제성만 쫓다 보면 '1박 2일'만의 편안함을 잃어 버릴 수 있다"며 "'1박 2일'은 일요일 저녁에 가족들이 편하게 모여서 보는 프로그램이다. 화제성만 빵빵 올리면 정체성을 잃어 버릴 수도 있어 조심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이 퇴장함에 따라 '국민 예능'의 자리는 공석이 됐다.

무주공산이 된 '국민 예능' 타이틀에 대한 유PD의 속내를 어떨까. 유PD는 "'국민 예능'은 우리가 붙이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정해주시는 것"이라며 "'무한도전'은 그만큼 파급력이 있던 프로그램이다. '1박 2일'도 그만큼 하던 때가 있었고, 지금 시즌 멤버들도 케미가 정말 좋다. 케미가 좋은 것은 정말 복이다. 덕분에 PD로서 즐기면서 할 수 있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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