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위기를 직접 벗어나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7회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이후 2루타와 단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은 오승환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3.60에서 3.00으로 낮췄다.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3-5로 뒤진 7회말 토론토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아담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페드로 알바레즈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크리스 데이비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팀 베컴을 2루수 플라이, 크레익 젠트리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편 토론토는 볼티모어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4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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