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빈 감독, '공작' 들고 12년 만에 칸영화제行

김현록 기자  |  2018.04.12 18:28
윤종빈 감독 / 사진=스타뉴스


윤종빈 감독이 12년 만에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12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윤종빈 감독과 칸의 인연은 이번이 2번째. 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대학 졸업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가 2006년 제 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 윤 감독은 당시 주연을 맡은 하정우와 함께 칸영화제에 참석해 주목받았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등을 통해 흥행 감독으로도, '검사외전'을 통해 흥행 제작자로도 입지를 다진 윤종빈 감독은 올해 신작 '공작'으로 12년 만에 다시 칸을 찾게 됐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의 은밀한거래를 간파하며 벌어지는 첩보극으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했다.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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