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홈런' 지성준 "공격은 보너스, 수비에서 제 역할할 것"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4.12 21:58
지성준.



한화 이글스 포수 지성준이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소감을 밝혔다.

지성준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1몸에 맞는 볼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15-4 완승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린 지성준은 한화가 7-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문경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지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지성준이 이날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3번째 타석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양성우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7회말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도 올렸다. 100% 출루.

경기 후 지성준은 "샘슨과 호흡이 나쁘지 않았지만,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는데 디테일한 부분을 커버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 그 점은 보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은 보너스다.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험을 쌓아나가며 출전 기회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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