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이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초구만 두 차례 공략해 모두 담장을 넘겨버렸다.
4회초 오재일은 백정현의 초구 슬라이더(130km)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 오재일의 올 시즌 4번째 홈런. 앞선 타석에서 양의지가 홈런을 친 두산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어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이번에도 백정현의 초구 속구(136km)를 공략,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의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KBO리그 통산 955번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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