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다 3승' 이용찬이라 쓰고 '5선발 에이스'라 읽는다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4.12 21:43
두산 이용찬



1선발 같은 5선발. 아니 이 정도면 든든한 에이스다. 정말 믿음이 간다. 두산 이용찬이 올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팀 내 최다승이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6283명 입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지난 4월 3일 LG전 이후 7연승을 내달렸다. LG-NC-삼성을 만나 승리했다. 또 지난해 5월 3일 이후 삼성을 상대로 대구에서만 무려 10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2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두산과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11패가 됐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이용찬. 그리고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뿌린 끝에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무4사구 투구를 펼쳤으며 2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그리고 팀이 승리를 지켜내며 이용찬은 3승 달성에 성공했다.

1회는 삼자 범퇴. 2회 선두타자 러프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러프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3회 또 삼자 범퇴. 4회엔 이원석과 러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강민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다. 이 사이 3루주자 이원석이 득점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5회와 6회 모두 삼자 범퇴. 완벽투였다.

이용찬은 속구 40개, 포크볼 21개(121~131km), 커브 20개(110~123km), 슬라이더 8개(129~133km)를 각각 섞어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최저 138km)까지 나왔으며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29개였다.

이용찬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완벽하게 선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찬은 지난달 29일 롯데와 첫 경기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이어 4월 4일 LG 상대로는 7이닝 2실점으로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이날 삼성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에 이은 3연승. 이 정도면 '에이스'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5선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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