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황희찬 극장골' 잘츠부르크, 라치오에 대역전극 4강行

김동영 기자  |  2018.04.13 08:47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유로파리그 4강행을 이끈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2)이 잘츠부르크를 유로파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8강 2차전에서 팀을 4강에 올리는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잘츠부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8강 2차전 라치오전에서 4-1의 대승을 거뒀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8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2-4로 패한 바 있다. 4강 진출이 만만치 않아졌다. 하지만 홈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냈다.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4골을 퍼부으며 라치오를 무너뜨렸다. 합계스코어 6-5로 4강에 올랐다.

돌아온 황희찬이 중심에 섰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뛰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배치됐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끝내 팀의 4강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0분 상대 임모빌레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뒤졌다. 합계 스코어 2-5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골이 잘츠부르크를 깨웠다. 약 1분 후 다부르가 아크 정면에서 앞으로 치고 들어간 이후 슈팅을 낼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합계 스코어 3-5.

이어 후반 27분 하이다라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문 왼쪽을 뚫어냈다. 경기 스코어 2-1 리드였고, 합산 스코어 4-5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그리고 황희찬이 나섰다. 후반 29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전방으로 패스가 들어왔다.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였고, 공이 가운데서 살짝 우측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좌측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며 전방으로 파고 들었고, 크게 움직여 공을 잡았다.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결과는 골이었다. 3-1로 달아났고, 합계 스코어 5-5 동점이 됐다. 이대로만 경기가 끝나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잘츠부르크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만큼 결정적인 골이 터진 것이다.

2분 후인 후반 31분 좌측 코너킥 찬스에서 다부르고 킥을 올렸고, 라이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잘츠부르크의 4-1 승리였고, 합계 6-5의 대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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