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롯데챔피언십' 2R 공동 4위...'아픈' 전인지, 기권(종합)

박인비, 선두와 4타차 린드베리와 같은 순위 '눈길'

길혜성 기자  |  2018.04.13 13:57
박인비 / 사진=AFPBBNews=뉴스1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박인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풀레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펼쳐진 2018 시즌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총 138타를 적어 낸 박인비는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 등과 공동 4위에 자리, 전날 공동 5위에서 1계단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인비는 직전 대회이자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승부를 벌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와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같은 순위를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만 버디만 6개를 잡아낸 브룩 헨더슨(21·캐나다)은 1,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1위였던 세계랭킹 1위 펑샨샨(29·중국)은 이날 3언더파를 나타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모 마틴(36·미국)과 공동 2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지현2(27·롯데), 지은희(32·한화큐셀), 강혜지(28)가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의 김세영(25·미래에셋)은 공동 18위, 이븐파의 유소연(28·메디힐)과 신지은(26·한화큐셀)은 공동 24위, 1오버파의 최운정(28·볼빅)과 김효주(23·롯데)는 공동 31위, 2오버파의 이정은5(30·교촌F&B)와 이정은6(22·대방건설)은 공동 47위, 3오버파의 박희영(31)과 박성현(25·KEB하나은행) 및 이소영(21·롯데)은 공동 57위로 컷 통과했다.

전인지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전날 1라운드를 2오버파 74타로 마치며 공동 50위를 차지했던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이날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아파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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