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지명 직후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

김동영 기자  |  2018.04.13 14:51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이후 라스베가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된 박지수. /사진=WKBL 제공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에 지명된 '국보 센터' 박지수(20·193cm)가 지명 직후 트레이드됐다.

WNB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8 WNBA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여기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미네소타 링스는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박지수를 지명했다. 이로써 박지수는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WNBA에 지명된 선수가 됐다.

그런데 박지수는 곧바로 팀을 옮기게(?) 됐다. 미네소타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박지수와 칼리아 로렌스(전체 32순위 지명)를 라스베이거스로 보냈다. 반대급부로 전체 36순위 지명자 질 바르타와 2019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상황이 다소 묘하게 된 모습이다. 현재 박지수의 소속팀인 KB스타즈에 따르면, 박지수는 이번 WNBA 드래프트에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명이 됐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이날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지명이 됐다. 전년도 우승 팀이 박지수를 지명한 것은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계약관계도 있고, 여러가지 확인할 것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WNBA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지명할 수 있으며, 당장 지명된 선수가 해당 팀으로 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해당 선수가 추후 WNBA로 갈 경우, 지명했던 팀이 우선권을 가진다.

WNBA와 WKBL은 시즌이 겹치지 않기에 두 리그를 다 뛸 수는 있다. 현재 WKBL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도 WNBA 리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박지수가 WNBA로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박지수 개인의 의사도 중요할 뿐더러, KB스타즈와의 계약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미네소타는 박지수와 KB스타즈의 의사와 상관없이 박지수를 지명했고, 이후 라스베이거스와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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