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옆 공장들로도 불이 옮겨 붙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전체 2개동 285.55㎟ 규모의 화학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은 한 시민이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다"며 119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공장 관계자 등도 119로 신고해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11시 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낮 12시 2분경 대응 3단계로 바꿔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서울 및 경기 소방, 시흥화학구조대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불길을 1차적으로 진화 했으나, 강한 바람 등으로 불길이 옆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평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공장 인근의 차량들과 소방차가 불타고 소방대원 1명이 발목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조사 결과 이 공장은 아세톤과 톨루엔 등 폐유기용제를 재활용하는 업체로 유기용제를 제조하는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으나, 유독가스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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