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화이트 "홈에서 2연승.. 균형 맞춰 기분 좋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8.04.14 17:09
서울 SK 나이츠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연달아 잡았다.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바로 2연승을 만들어냈다. 테리코 화이트가 중심에 섰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DB전에서 87-85의 승리를 따냈다.

1~2차전 원주 원정을 모두 패했던 SK는 홈으로 돌아와 반격에 나섰다. 3차전을 잡았고, 4차전도 품었다. 2승 2패 동률. 다시 시작한다. 오히려 분위기는 SK 쪽이라 할 수 있다.

화이트의 활약이 좋았다. 화이트는 이날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9점을 올렸게,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화이트는 "2패를 안고 시작했는데, 홈에서 2연승을 했다. 균형을 맞췄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잘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묻자 "지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좋지 않은 부분이다. 좋은 점은 팀 동료들과 함께 기회를 살렸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한 것이 있냐고 묻자 "물론 기쁘기는 하겠지만, 생각한 것은 없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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