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친다"..롯데 손아섭도 감탄한 이병규의 스윙

광주=박수진 기자  |  2018.04.16 06:05
이병규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어떻게 저렇게 힘을 빼고 잘 칠 수가 있나. 임팩트 순간이 너무 좋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0)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동료 이병규(35)의 스윙에 대해 감탄했다. 타격 자세를 그대로 가지고 오고 싶은 선수로 이병규를 꼽았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롯데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16일 현재 전 경기(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66타수 23안타) 2홈런 11타점을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은 타격 기술에 대한 욕심이 매우 크다. 항상 타격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한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경기 전 연습 시간에도 항상 진지하다.

이런 손아섭에게도 부러운 타자가 있다. 바로 동료 이병규다. 15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둔 손아섭은 "현역 중에 타격 폼을 가지고 오고 싶은 선수로 좌타자는 이병규, 우타자는 양의지"라며 "두 선수 모두 타격할 때 힘을 빼는데 일가견이 있다. 나는 그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좌타자인 손아섭은 특히 같은 좌타자인 이병규에 대해 "LG 시절부터 방망이는 검증된 타자였다"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우리 팀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뻤다"고 언급했다. 이병규는 지난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이어 손아섭은 "힘을 빼고 타격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이)병규형은 좋게 들어오는 공을 편하게 잘 받아친다. 옆에서 보면 스윙 메커니즘 연구에 큰 도움이 돼 정말 좋다"고 웃었다.

손아섭의 말처럼 이병규는 공격력 하나는 타고난 선수다. 한때 LG의 4번 타자까지 담당했던 타자였던 이병규는 이번 시즌 역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적은 표본이지만 15경기에 나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 3홈런 OPS 1.401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팀에 좌타자가 늘어났다며 만족스러워하던 손아섭과 마찬가지로 롯데 조원우 감독 역시 흡족함을 드러냈다. 조원우 감독은 "이번 시즌 좌타자가 늘어났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미세 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13일 9회에만 7점을 뽑으며 8-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오는 17일부터 삼성과 SK를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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