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시장의 변화..드렁큰타이거 색깔 고집하기 어렵다"

이정호 기자  |  2018.04.16 07:43
/사진제공=필굿뮤직


래퍼 타이거JK가 드렁큰타이거 마지막 음반을 준비하는 소감과 더불어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6일 타이거JK는 소속사 필굿뮤직을 통해 드렁큰타이커 마지막 앨범인 10집 앨범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150곡 정도를 만든 상태이며 작업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원래 4년 전에 내기로 했던 앨범인데,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동안의 곡들을 삭제하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타이커JK는 지난 13일 신곡 'YET'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드렁큰타이거팬 혹은 힙합 마니아들을 위한 곡이다. '지금'과 '트랜드'에 예민한 젊은 리스너들에게는 생소할수도 있을 듯 한데, 긍정적인 리뷰들이 많아서 고마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쩌면 그들도 드렁큰타이거의 소리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빛이 보였다. 특히 이젠 직장인이 되고 사회생활에 바쁜 드렁큰타이거 30~40대 팬들이 많이들 반가워 하시는 분위기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었다.

그는 또한 최근 음악시장에 대해 " 이제는 차트에 오르지 못하면 존재하지 않고, 또 순위 만으로 음악이 판단되고, 혼을 쏟아 담아 만들어 낸 곡들이 일주일 후면 수명이 끝나버린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에서 드렁큰타이거란 이름으로 드렁큰타이거의 색깔을 고집하는 곡들 내는 건 더 이상 제 음악의 오리지날리티를 고집하기 어렵고, 또 이미 디지털화된 음악시장에서, 현실상 드렁큰타이거표의 음악으로 업으로 살아가기는 힘든 시대에 들어섰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마지막 음반을 내는 이유를 전했다.

타이거JK는 작업 중인 10집을 마지막으로 '드렁큰타이거'란 팀명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

그동안 아내 윤미래, 래퍼 비지와 함께 꾸린 그룹 MFBTY는 물론, 소속사 필굿뮤직과 굿라이프의 수장으로 활동해온 타이거JK는 올해 드렁큰타이거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타이거JK는 그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하나하면 너와 나' 등 드렁큰타이거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힙합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5집 활동 이후 DJ샤인이 탈퇴한 뒤 타이거JK 홀로 활동했으며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Monster)'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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