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위' 정현, 3주 연속 생애 최고 세계랭킹 유지

길혜성 기자  |  2018.04.16 13:39
정현 /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영웅' 정현(22·한국체대)이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을 3주째 지켰다.

16일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최신(4월 16일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1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정현은 최근 3주 연속 생애 최고 세계랭킹을 유지했다.

앞서 정현은 지난 3월 말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에 진입, 이달 2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통해 기존 23위에서 19위로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정현은 지난 9일자 세계랭킹에서도 19위를 지켰다.

정현은 '마이애미 오픈'까지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에 진입,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도 다시 썼다.

지난 달 말 귀국한 정현은 조만간 출국, 오는 23일 열릴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ATP 투어 500 시리즈)을 통해 클레이 코트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한편 이번 세계랭킹에서도 라파엘 나달(32·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7·스위스)는 각각 1,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20위권 내에서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0·스페인)이 17위에서 16위로 올라섰고, 직전 주 16위였던 잭 소크(26·미국)는 17위로 떨어졌다.

직전 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펼쳐진 ATP 투어 250 대회 'Grand Prix Hassan II'에서 우승한 파블로 앤듀아르(32·스페인)는 무려 201계단이 상승한 154위를 차지했고, 준우승자인 카일 에드먼드(23)도 26위에서 23위로 세계랭킹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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