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원이 '아저씨'를 넘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김희원은 영화 '나를 기억해' 개봉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삼총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의 장기밀매업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에서 본격 활동하기 시작했던 김희원은 당시의 강렬한 캐릭터가 아직도 회자되는 데 대해 "저도 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은 뭐가 됐든 김희원을 기억해 주시고 잘 봐주시는 게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희원은 "어떤 분은 이런 걸, 어떤 분은 저런 걸 좋아하신다. 많은 분들이 '아저씨'를 좋아하시고 '미생'도 있고 '불한당'으로 좋아하신 분들도 있다. '불한당원'분들도 '아저씨' 때는 미성년자였던 분이 꽤 된다"고 웃음지었다.
김희원의 신작 영화 '나를 기억해'는 결혼을 앞둔 여교사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스터가 과거 사건을 협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유영이 마스터에게 협박 받는 교사 서린 역을, 김희원이 마스터를 쫓는 전직 형사 역할을 맡았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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