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살인소설' 속 모습에 쾌감 느꼈다"

전형화 기자  |  2018.04.16 16:17
배우 지현우/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지현우가 영화 '살인소설'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연기한 데 대해 만족을 드러냈다.

배우 지현우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맡은 역할에 쾌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 후보에 지명된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려 애인 지영(이은우)과 함께 별장에 들렸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지현우는 그간 선한 모습을 주로 맡았던 것과 달리 '살인소설'에선 미스터리한 인물을 맡아 영화에 긴장감을 더한다. 지현우는 "(그런 인물을 맡은데 대해) 카타르시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기존 드라마에서는 좋은 쪽으로 복수를 하거나, 더 하고 싶은데 못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더 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네가 거짓말을 해, 그럼 나도 해, 이런 식으로 가는 걸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연기를 하는 데) 쾌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살인소설'은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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