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오만석·조은지 '살인소설' 세월호 4주기 추모 동참

전형화 기자  |  2018.04.16 16:50
영화 '살인소설'의 지현우, 이은우, 오만석, 조은지, 김학철(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기범 기자


지현우와 오만석 등 '살인소설' 출연진이 세월호 4주기 추모에 동참했다.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기자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 후보에 지명된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려 애인 지영(이은우)과 함께 별장에 들렸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묵 감독과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 세월호 4주기에 시사회가 열린 만큼 애도의 뜻에 동참한 것이다.

지현우는 간담회에서 "원래 정치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데 이번 영화 촬영 기간에 마침 청문회를 해서 보면서 준비했다"며 6월에 지방선거가 열리는데 우리 영화를 한 번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한 뒤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살인소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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