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감독님께 항상 고맙다.. 원주 다시 오지 않을 것"

원주=김동영 기자  |  2018.04.16 21:40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에 또 승리를 따냈다. 시리즈 2연패 후 3연승이다. 우승까지 딱 1승이 남았다. 김민수(36, 200cm)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DB전에서 폭발한 외곽포의 힘을 앞세워 98-89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1~2차전을 내주며 시리즈를 어렵게 시작했던 SK는 3~4차전을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날 5차전도 잡았다.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SK는 3점슛을 15개나 퍼부었다. 팀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성공시켰다. 리그 전체로 봐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이는 승리로 돌아왔다.

김민수의 활약이 좋았다. 이날 김민수는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도중 큰 세리머니를 보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김민수는 "KBL에서 뛰면서 10년 만에 챔프전에 왔다.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 하지만 긴장 놓지 않고, 열심히 해서 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챔프전 미디어데이 당시 문경은 감독이 '자고 있는 김민수가 깨어나야 한다'고 했다는 말에는 "시즌을 시작했을 때, 리바운드와 수비 이 2개로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찬스가 나면 쏘려고 했다"라고 우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항상 고맙다. 4강부터 득점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믿어주신다. 득점이 없다 보니 죄송한 마음이 컸다. 끝까지 열심히 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끝까지 믿어주셨다. 전반에 쉬고, 후반에 준비하라고 하셨다. 너무 고맙다"라고 더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특히 원정이니까 세리머니를 크게,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내가 원래 잘 안 한다. 내가 안 하니,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했다"라며 웃었다.

플라핑과 심판 판정 논란 등에 대해서는 "심판과 관련해서는 할 말은 없다. 그런 것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서 열심히 했다. 다른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이 '다시 원주로 오지 않겠다'라고 했다고 하자 "나도 다시 오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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