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새시즌, 19일 드디어 개막..맹동섭, 2연패 도전

길혜성 기자  |  2018.04.17 10:40
맹동섭 / 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8 시즌이 드디어 개막한다.

KPGA 코리안투어 2018 시즌 개막전인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 상금 5억 원·우승 상금 1억 원)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 에떼 코스(파72·7076야드)에서 펼쳐진다.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동부화재에서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4년째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DB손해보험에서 기금을 적립,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사회 공헌 활동인 '사랑의 버디'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군 전역 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대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사진제공=KPGA


맹동섭은 17일 KPGA를 통해 "개막전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것은 생애 처음이라 떨리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며 "동계 훈련 성과가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한 뒤 2승과 3승 그 이상의 성과를 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이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현역 군인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허인회(31·스릭슨)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14년 12월 현역 입대했던 허인회는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전역했다.

허인회는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가슴이 설레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그동안 훈련도 열심히 소화해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 시즌의 개막전이고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고 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것"이라며 "지난해 우승을 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와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어 하루빨리 우승해 그 약속도 지키고 싶다"라며 웃었다.

2014년 우승자 이동민(33),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창우(25), 2009년 우승을 차지한 이기상(32) 등도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편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인 만큼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와 경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대회장에 오는 갤러리를 위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증정하는 '포토존' 및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고 갤러리 추첨을 통해 전자 제품과 골프 용품 등도 제공한다. '꽝' 없는 스크래치 경품 복권도 갤러리 전원에 지급할 예정이다.

아시아 100대 골프장 및 한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바 있는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릴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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