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3연속 진출 이창동 감독, '버닝'이 처음이었던 3가지

김현록 기자  |  2018.04.17 11:22
이창동 감독 / 사진=스타뉴스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된 영화 '버닝'이 화제다. 1997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이래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작품 '버닝'은 이 감독에게도 새로운 작품이었다는 후문이다.

#1. 이창동 감독이 도전한 첫 청춘들의 얼굴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데뷔작 '초록물고기'의 막동이(한석규), '박하사탕' 영호(설경구), '오아시스' 종두(설경구)와 공주(문소리), '밀양' 신애(전도연)와 종찬(송강호), '시' 미자(윤정희)까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 중 세대와 신분을 막론하고 그들의 슬픔과 이면을 비추었던 이창동 감독이 20대들에게로 눈을 돌렸다. 이창동 감독은 '버닝' 속 세 인물의 모습에 우리 사회 청춘들의 모습을 투과시켜 이야길 면밀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전세계가 인정한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이창동 감독이 도전할 첫 청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 이창동 감독과 해외파 배우의 첫 조우!

'버닝'은 주연 배우 캐스팅부터 파격적인 작품이다. '베테랑', '사도'를 거치며 30대 대체불가 배우로 우뚝 선 유아인이 선택한 시나리오였다는 점부터 이슈작으로 등극했던 데다, 유아인의 상대역으로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이 캐스팅되면서 놀라움과 함께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다. 인기 미드 '워킹데드',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스티븐 연은 한국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버닝'에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 하나로 출연을 결정했다. 여기에 유아인과의 호흡 또한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봐왔던 남자-남자 배우들의 선상과는 다른 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이 할리우드 스타와 또 어떤 스타일의 연출을 선보일지, 모두가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3. 이창동 감독이 도전한 첫 디지털 영화

2010년 '시' 이후 8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작품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오랫동안 연출을 준비해온 작품이다. 지금까지 연출작 모두 필름으로 작업해왔던 이창동 감독은 '버닝'부터 디지털 촬영으로 새로운 도전을 꾀했다. 특히 '마더', '설국열차', '곡성' 등으로 알려진 홍경표 촬영 감독과의 작업 또한 처음이었다. 한국 영화계의 굵직한 촬영 감독과 완벽주의 연출자의 만남은 세간이 주목했던 바다.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도 안개 가득한 논두렁을 뛰어오는 유아인 테이크부터 짧게 비췄음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빛났던 스티븐 연과 전종서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한국 영화의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버닝'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어떻게 빛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연출작 3편 연속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연출작 6편 중 5편이 칸 영화제에 소개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오는 5월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한국에서도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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