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린드블럼, 후랭코프 원투펀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앞서 "후랭코프는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용병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들의 활약은 2016년 니퍼트 보우덴이 원투펀치를 맡았을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당시 니퍼트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은 2.95, 보우덴은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했다. 둘이 40승을 합작했고, 결국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워낙 좋았고, 보우덴은 캠프 때 불안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서부터 감을 찾았다"고 회상한 뒤 "그 때는 타선이 활약이 컸지만 지금은 타선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의 활약 덕에 잘 끌고 가고 있는 것 같다. 잘 터져줬기 때문에 역전도 가능했다. 용병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올라가면 심적으로 편안하다. 믿음이 가니깐 편하게 보는 것 같다"고 더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