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바다' 김어준 "세월호 침몰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현록 기자  |  2018.04.17 18:39
'그날, 바다' 김지영 감독과 제작자 김어준 총수 / 사진=김창현 기자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 총수가 세월호 침몰 원인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아트나인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상영보고회가 열렸다. 제작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김어준 총수는 '그날, 바다'에 대해 "영화에 대한 반응은 갈릴 수 있다. 질문의 시작이길 원했다"며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가 최초로 제시한 침몰원인은 고박불량, 복원성 상실, 과적 등이다. 검찰은 대략 20여일 만에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침몰 원인은 지금까지도 대부분 국민들에게 침몰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른 원인이 제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는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알 수 없는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발표는) 아직도 이는 검증되지 않았다. 정부가 제시한 AIS 데이터 등으로 300여 차례 모의실험을 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대로 항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어준 총수는 "사실 정부가 내놓은 침몰원인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은 것이다.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내놓은 침몰 원인이 부실하고 섣부른 단정이다.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현재까지도 입증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주장하고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게 영화의 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날, 바다'는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오프닝(2만 4594명), 최단 기간 10만명 돌파를 기록한 데 이어 '무현, 두 도시 이야기'(19만 3000명)를 넘고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흥행작인 '공범자들'(26만명)도 곧 넘을 전망이다.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3. 3"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6. 6'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7. 7이미주, '송범근♥' 열애 심경 "머리 복잡"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25주 연속 차트인..K팝 최초·최장
  10. 10손흥민 원톱 부진→윙어로 펄펄, PK로 16호골+팀 최고 평점... 그런데 토트넘, 아스널에 2-3 석패 '사실상 UCL 좌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