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차피 주인공은 타노스? ②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8.04.18 10:20
타노스 /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화제 속에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시리즈의 3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메인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인 포스터 중간에 자리잡은 위치 선정부터가 주인공급. 엄격한 보안 탓에 아직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그 출발도 마무리도 메인 빌런 타노스를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따져보면 '어벤져스'(2012) 1편부터가 타노스와의 거대한 전쟁을 위한 서막과도 같았다.

'어벤져스' 1편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그려낸 타노스는 마블 스튜디오가 공인하는 역대 최강의 적이다. '죽일 수 없다'고 묘사되는 등 권위와 파워가 엄청나다. 인피니티 스톤 하나 장착되지 않은 건틀렛을 끼고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한 손으로 바닥에 메다꽂을 수 있을 정도다.

등장부터 심상찮았다. '어벤져스'에서 뉴욕을 쑥대밭으로 만든 로키(톰 히들스턴)와 치타우리 종족의 지구 침공, 그 배후가 바로 타노스였다. 파괴된 행성의 잔해를 배경으로 등장한 자체부터가 그 어마어마한 위력을 실감케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멤버인 가모라의 양아버지인 탓에 등장 없이도 내내 언급되던 타노스는 짧은 등장만으로 화면을 압도했다. 그리고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쿠키영상을 통해 본격 등장을 알려 마블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황금색 인피니티 건틀렛을 장착하며 내뱉는 그의 대사 "좋아, 내가 나서야겠군"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대한 직접 예고였다.

타노스의 목적은 우주를 관장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우주의 절반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간 공개된 타노스의 전사(前史)에 따르면 타이탄 행성 출신인 타노스는 인구과밀과 자원고갈을 겪는 고향을 살리기 위해 인구 절반을 무작위로 제거하자고 주장하다 추방당한 이력이 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예고편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타노스의 양녀 가모라(조 샐다나)가 타노스의 관심은 "우주의 절반을 쓸어버리는 것"이라며 인피니트 스톤을 모두 모으면 손만 까딱 하는 것으로 가능해진다고 설명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이 일이 끝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타노스의 대사도 있다.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장착된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타노스. 손등의 가장 큰 스톤이 소울 스톤으로 추정된다.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티저 예고 영상


타노스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게 새로운 어벤져스들의 주요 목표다. 그 행방을 알기 위해선 이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주요 대목을 짚어봐야 한다. 현재까지 소울스톤을 제외한 5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등장했다.

'어벤져스' 1편 대소동의 근원이었던 마인드 스톤(치타우리 셉터)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탄생된 비전(폴 베타니)의 이마에 박혀 있다. 스페이스 스톤(태서렉트)은 아스가르드에 보관돼 있다 로키가 '토르:라그나로크' 후반부에서 훔쳐낸 것으로 추측된다.

'토르:다크월드'(2013)에 등장했던 리얼리티 스톤(에테르)은 콜렉터(베니치오 델 토로)에게 맡겨졌으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콜렉터의 행성이 파괴된 탓에 행방이 묘연하다.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한 파워스톤(오브)은 잔다르의 노바 군단이 보관 중이다.

5번째 인피니티 스톤인 타임스톤(아가모토의 눈)은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서 최초로 등장, 아직까지도 그 수호자인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있다.

소울스톤이 등장하지 않았다 해도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2개(마인드 스톤, 타임 스톤)이 지구에 있는 셈. 6개 모두를 차지하려는 타노스의 지구 행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예고편에는 이미 파란 스페이스 스톤과 보라색 파워스톤을 건틀렛에 장착하고 지구에서 전투를 벌이는 타노스의 모습이 담겼다.

타노스 /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들은 타노스를 막고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어벤져스4'편도 예고돼 있고 아직 나와야 할 MCU 영화들이 상당하니 물론 지켜내지 않을까 싶지만, 그 과정이 어떠할지는 일단 지켜봐야 할 일. 타노스의 진정한 실체 또한 영화가 공개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봉을 1주일 넘게 앞두고 예매율, 예매량부터 역대 기록을 넘기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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