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맞은 안치홍, 큰 부상 면해..미세골절 진단

광주=한동훈 기자  |  2018.04.18 22:12
KIA 안치홍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면했다.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 안치홍은 18일 광주 LG전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LG 선발 윌슨이 던진 공에 왼손 손가락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안치홍은 손을 부여잡고 쓰러져 한동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대주자 황윤호가 투입되면서 안치홍은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안치홍은 교체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 검사를 받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골절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약한 수준이다. KIA 관계자는 "검지와 중지에 같이 맞았다. 정확히는 검지 중절골 미세 골절이다. 그나마 다행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아 정확한 회복 기간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한다. KIA 관계자는 "일단 엔트리에서는 제외된다. 붓기가 빠지면 자연스럽게 타격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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