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딸 아찔사고 공개..악플 일자 "순수하게 바라봐 달라"

김현록 기자  |  2018.04.19 14:42
정가은 /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정가은이 딸이 엘리베이터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한 순간을 SNS에 게재했다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정가은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한순간이었어요"라며 딸 소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이 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저는 잠깐 한눈을 팔았고 소이가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에 문틀에 문이 껴 들어가면서 소이 손이 같이 들어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정가은은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문을 더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고"라며 "엘리베이터 문 틀과 문 사이에 1센티 정도의 틈이 있어서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정말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땐..단1초도 한눈팔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런 것까지 SNS에 올려 공유해야 하느냐는 지적, 악성 댓글이 일었다.

정가은이 사고 소식과 함께 전한 딸 소이 양의 모습 / 사진=정가은 인스타그램


이에 정가은은 다시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정가은은 "으악~~~ 난 진짜 우리 소이 다칠뻔하고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다른 아기들한테 이런 일 없었음 하는 마음에 서둘러 인스타에 글 올린 건데"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이어 "정말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이라며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무슨 딸 다칠뻔한 게 자랑이고 이슈라고..그러자고 올렸겠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그냥 좀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렇게 저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저로 인해 경각심이 생겼다 하시고..제가 원한 게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거 왜 하냐고요? 이런 거까지 왜 올리냐고요? 이건 방송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 공간이고 제 인친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서로 도와주고 때론 도움도 받고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제발..부디.. 우리 서로 착한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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