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사인 스틸, 직감은 어쩔 수 없지만 외부 도움 NO"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4.19 18:29
힐만 감독./사진=뉴스1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인 스틸'에 대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건은 전날 광주에서 발생했다. LG는 지난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전서 상대 투수의 구종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인을 A4 용지에 인쇄해 선수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놨다.

관련 규정은 '2018 리그규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다. 여기에는 '벤치 내부, 베이스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투수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한다'고 정했다. 즉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사인을 훔쳐 타자에게 알려주는 행위가 반칙이라는 것이다.

이튿날인 19일 LG는 신문범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이날 경기에 앞서 거듭 사과했다.

이 사건에 대해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한국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NPB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나 발생하고 논란이 되는 일이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발생한 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포수의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벌어진다. 그런 과정에서 1, 3루 코치들이 자세를 눕히면서 사인을 훔쳐 보는 경우가 많다"며 "내가 캔자스시티 감독을 지냈던 2008년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인 훔치기가 무조건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봤다. 자신이 파악한 상황이면 괜찮다고 했다. 힐만 감독은 "내가 덕아웃에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사인을 간파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이 사인인 것 같다'라는 직감이 온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인을 알게 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외부 기기가 등장하거나 전력 파트 직원이 뛰어와서 자료를 제공했다라면 문제가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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