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진 침묵' 승리에도 홀로 웃지 못한 두산 파레디스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4.19 21:48
두산 파레디스 /사진=뉴스1



위닝 시리즈 속에서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마음껏 웃지 못했을 듯하다. 바로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의 부진 탓이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1만6104명 입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과 함께 16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지난 3일부터 LG와 2연전, NC와 2연전, 삼성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두산은 넥센전(2승 1패·13~15일)에 이어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진 채 11승 10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와 포수 박유연을 1군으로 콜업했다.

파레디스의 콜업은 지난 9일 말소된 이후 정확히 10일 만이었다. 앞서 파레디스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타율 0.179 1홈런 1타점 5득점 1도루 9삼진으로 외국인 타자로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간 파레디스. 그는 퓨처스리그서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25타수 9안타) 5타점 3득점 1홈런 장타율 0.600, 출루율 0.429를 올리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는 외국인 선수만큼 해줘야 한다"면서 파레디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파레디스의 타순에 대한 질문에 "2번이 될 지 7,8번이 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파레디스는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2회 2사 2루에서 7구째 2루 땅볼 아웃, 4회엔 무사 1루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 6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7구째 헛스윙 삼진에 각각 그쳤다.

3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 파레디스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끝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파레디스.

당분간 김 감독은 파레디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이날 "외국인 타자는 외국인 타자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아무래도 수비보다는 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언제쯤 파레디스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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