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0승 고지' KIA 양현종, 완투승으로 자축

광주=한동훈 기자  |  2018.04.19 21:13
KIA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개인 통산 110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양현종은 19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해 8-4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3승.

양현종은 1-1로 맞선 4회초 3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KIA 타선이 곧바로 4회말에 6득점을 지원했다.

양현종은 4회 잠시 흔들렸을 뿐 안정적으로 순항했다. 4회초 박용택,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잃었다. 오지환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윤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추가실점.

계속된 1사 1, 2루서 강승호를 1루 파울플라이,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이닝을 가까스로 마쳤다.

하지만 KIA 타선이 양현종을 도왔다. KIA는 1-4로 뒤진 6회말 홈런 1개, 2루타 3개 포함 6안타를 집중해 7-4로 뒤집었다.

양현종은 5회부터 여유 있는 투구를 펼쳐 9회까지 책임졌다. 6회와 7회, 8회를 퍼펙트로 막았다. 8회까지 99구를 던진 양현종은 9회에도 올라왔다. 2사 후 윤대영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정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혼자 힘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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