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5언더 호조' 최혜진 "집에서 20분 거리...편했다"(인터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1라운드 중간 순위 공동 3위

김해(경남)=길혜성 기자  |  2018.04.20 14:26
최혜진 / 사진제공=KLPGA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를 호성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20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0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KLPGA 투어 2018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1라운드를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마무리 했다. 최혜진은 1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는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를 끝낸 뒤 이날 대회 현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경기 소감 등을 전했다.

최혜진은 "샷이 안정적이었고 퍼팅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 남은 라운드들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나인은 다 잘 유지됐는데, 백 나인에서는 퍼팅이 조금씩 빗나갔고 그러다 샷이 흔들려 보기가 나와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버디를 했다"며 1라운드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그린에 대해선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오늘도 (퍼팅이) 잘 된 것은 잘됐지만 아까운 것도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경남 김해가 고향이며 부모는 지금도 김해에 산다. 또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주니어 때부터 연습을 많이 했던 골프장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때는 김해 집을 숙소로 쓰며 가야 컨트리클럽을 오가고 있는 최혜진은 "김해 집에서 20분이면 올 수 있다"며 "집에서 다니고 익숙한 도시다 보니 편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최혜진은 "지인분과 팬분들도 응원을 많이 오셔서 제가 무척 편안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2018 시즌 KLPGA 투어가 시작된 뒤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승승장구 중이지만, 여전히 최대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가 신인왕인 것은 변함없고 더 큰 목표는 2018년에 1승 더 올린 뒤 정할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2시 5분 현재, 1라운드 중간 순위 단독 1위는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친 조윤지(27·삼천리)가 차지하고 있다. 역시 1라운드를 끝낸 남소연(27·위드윈홀딩스)은 6언더파 66타로 중간 순위 단독 2위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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