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예전의 나, 혼자 너무 치열하게 달려들었다"

김현록 기자  |  2018.04.20 15:48
유아인 / 사진제공=에스콰이어


배우 유아인이 패션지 에스콰이어 5월호 표지 모델로 나섰다.

2016년 영화 '사도'와 '베테랑' 등 다수의 영화를 이끈 대표 영화배우이자 본인이 운영하는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열어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코넬라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분야를 넘나드는 창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버닝'은 오는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유아인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테랑'과 '사도'의 인기를 겪은 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세상의 피드백도 엄청 좋았고요. 비행기를 태워준 거죠. 하지만 비행기를 계속 탈 수는 없는 거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의 자신은 '유아인 캐릭터'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저 정말 애쓰면서 살았거든요. 화보 촬영 현장에서든, 광고 촬영 현장에서든, 인터뷰 현장에서든, 보통 배우나 연예인들이 요 정도로 하는 수많은 일들에 나 혼자서 막 너무 치열하게 열심히 달려들곤 했어요"라며 "내 페이스보다 넘치고 과잉되고 과열된 상태로 너무 오래 있었죠. '유아인은 남들보다 더 뜨거워'라는 상태를 내가 너무 철저하게 수행해줬던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는 사람들의 느낌을 깨우고 싶어요. 예전에는 뭔가 박수받고 옳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어요. 그렇게 설득하고 싶었어요. 이제는 나를 통해 어떤 느낌을 받고 각자 자기 스스로의 느낌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들이 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든, 인터넷에서 저를 팔로우하는 사람이든, 악플러든 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유아인 /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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