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7·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4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조윤지는 20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0야드)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2018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 속에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조로 나서 1번홀부터 스타트한 조윤지는 2~4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전을 예고했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조윤지는 이후에도 4개의 버디를 추가했고 보기는 단 1개도 범하지 않으며, 이날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명함을 내민 남소연(27·위드윈홀딩스)을 1타차로 제치고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조윤지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단독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 "가야 CC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어서 안 맞는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 거뒀다"며 "앞으로 남은 2, 3라운드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때는 김해 집에서 가야 컨트리클럽을 오가고 있는 최혜진은 "김해 집에서 20분이면 올 수 있다"며 "집에서 다니고 익숙한 도시다 보니 편했던 것 같다"며 1라운드 5언더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2승을 품에 안으며 KLPGA 투어 '지현 시대' 출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이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의 또 한 명의 스타 배선우(24·삼천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 톱 10 안에 진입했다.
직전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1위에 올랐던 김지현(27·한화큐셀)은 이븐파 공동 38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23·문영그룹)는 1오버파 73타 공동 53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은 오는 22일까지 총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되며, 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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