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현관, 대장암 투병 끝 별세..향년 52세

김현록 기자  |  2018.04.20 17:18
배우 故 하현관 / 사진=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스틸컷


배우 하현관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20일 유족에 따르면 고 하현관은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형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2015년 말 첫 수술 이후 2년4개월간 투병생활을 해 왔다. 힘든 치료를 받으면서도 누구보다 삶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고 안타까움을 삼켰다.

고(故) 하현관은 1966년 생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배우로 활동해 왔다. 대학에 진학하며 선박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연극에 심취, 1년을 마치고 연극영화과로 전공을 옮긴 뒤 늘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대학 재학 중 극단 '현장'에 몸담으며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배우로 또 연출가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마임이스트로 두각을 드러내며 부산을 대표하는 마이미스트로 여러 무대에 섰다.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비춘 고 하현관은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감독 장희철)의 주연을 맡았다. 무료했던 수동의 일상에 등장한 기차역 안방마님 미스진과 그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가족 탄생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고인은 철도건널목 지킴이 수동 역을 맡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5분향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창원 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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