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한화 김진욱, '1이닝 1K 퍼펙트-148km' 강렬 데뷔!

김우종 기자  |  2018.04.20 21:36
한화 김진욱이 20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76cm 79kg의 다부진 체격. 담대하게 넥센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을 힘차게 뿌렸다. 삼자 범퇴. 비록 팀은 3연패에 빠졌지만, '2000년생' 한화 루키 김진욱의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1-6으로 패했다. 승리를 거둔 넥센은 2연승을 거두며 11승13패를 마크했다. 5할 승률까지 -2승. 반면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11승 11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이날 한화가 1-6으로 뒤진 9회초 넥센의 마지막 공격. 한화 한용덕 감독은 네 번째 투수로 올해 한화에 입단한 투수 김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2000년 01월 13일생. 망원초(마포구리틀)-신일중-유신고를 졸업한 김진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루키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에 출전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2자책) 피안타율 0.125로 좋았다. 그리고 이날 1군으로 전격 콜업되자마자 꿈같은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선두타자는 넥센의 4번 타자 초이스. 김진욱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초구는 146km 꽉 찬 직구였다. 2구째도 146km 속구(볼)였다. 그리고 3구째. 130km 슬라이더로 초이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3루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장영석. 초구는 볼. 2구째 스트라이크. 147km와 146km의 속구를 연속으로 던졌다. 그리고 제 3구째. 이날 자신의 최고 구속인 148km가 나왔다. 3루 땅볼 아웃.

마지막 타자는 '백전노장' 김민성. 김진욱은 초구부터 3구째까지 모두 속구를 뿌렸다. 3구째가 파울이 된 가운데, 볼카운트는 1-1. 4구째 134km 슬라이더를 김민성이 커트해냈다. 파울. 그리고 5구째. 김진욱이 던진 회심의 커브(122km)가 포물선을 그리더니 뚝 떨어지며 포수 지성준의 미트에 꽂혔다. 바깥쪽 루킹 삼진 아웃. 삼자 범퇴 처리. 비록 팀은 패했지만 '아기 독수리' 한화 김진욱의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한화 김진욱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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