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투로 시즌 3승.. 배지현 아나운서도 현장서 함께

김동영 기자  |  2018.04.22 13:13
남편 류현진 등판 경기를 찾은 배지현 아나운서(우).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호투를 뽐내며 시즌 3승을 따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워싱턴을 만났지만, 이번에는 류현진이 웃었다. 그리고 류현진의 부인 배지현 아나운서도 같이 웃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홈런 3방을 치며 4점을 만들어줬다. 불펜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류현진의 승리가 확정됐다.

시즌 3승째다. 팀 선발진 가운데 최다승이다. 더불어 시즌 평균자책점도 1.99까지 낮췄다. 역시 선발진 가운데 가장 낮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그만큼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속구에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으며 워싱턴 타선을 제압했다. 3회초 만루 위기도 한 번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실점은 없었고, 4회부터 7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리고 이날 현장에는 류현진의 부인 배지현 아나운서도 있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의 부모님과 함께 다저 스타디움을 찾았고, 류현진을 응원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환한 미소를 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미국으로 함께 출국했다.

류현진의 부모님과 함께 다저 스타디움을 찾은 배지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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