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김주찬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만 한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4.22 17:50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것도 대승이었다.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캡틴' 김주찬(37)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에 장단 22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더해 14-4의 완승을 거뒀다.

앞서 20일과 21일 3연전 1~2차전은 모두 패했던 KIA다. KIA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선수단이 제대로 응답했다. 마운드는 탄탄했고, 수비는 단단했으며, 타선은 화끈했다.

특히 타선에서 '캡틴'의 힘이 나왔다. 김주찬은 이날 3번 타자로 선바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틀 만에 대포도 쐈다. 김주찬의 활약 덕분에 KIA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주찬은 "최근 경기에서 장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타격 매커니즘이 달라진 것은 없다. 시즌 초 타격감이 좋지 않았을 때, 모든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배트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만 타격을 하고 있다. 그 결과가 좋은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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