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란, 과거 신용불량자 고백 "10만원도 없었다"

이성봉 기자  |  2018.04.23 09:02
1대 란 가수 전초아/사진=JTBC 예능 '투유 프로젝드-슈가맨2' 방송화면

'슈가맨'으로 소환된 1대 란 전초아가 신용불량자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갓 명곡 특집 2탄으로 '어쩌다가'를 부른 1대 란 전초아가 소환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이는 "왜 사라지신 건가요"라며 전초아가 그동안 대중의 눈에서 멀어졌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전초아는 "사실 '어쩌다가'는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준 노래인데 저는 그때 당시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초아는 "그때 당시에는 음원 계약 같은 것이 없었다. 계약서 자체에 테이프,CD, 행사 관련된 수익만 계약서에 있고 음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며 "가수활동을 준비하면서부터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고, 저는 부산에 올라와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계속 조금씩 빚이 (쌓였다)"고 회상했다.

전초아는 당시 신용회복 절차까지 밟았다고 밝혔다. 전초아는 "재밌는 것은 사람들이 신용불량하면 몇천, 몇억 생각하시잖아요. 저는 한달에 10만원, 20만원 밀린게 한 500만원 됐다. 그래서 활동할 때 매니저와 신용회복센터에가서 신용 회복 절차를 밟아야했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전초아는 "사람들은 노래가 너무 잘 돼서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현실과 괴리감이 컸다. '어쩌다가'라는 노래는 저한테 애증이 깊은 노래다"라며 "나는 한 달에 10만원, 20만원을 못 낼 정도로 가난한데 노래는 강남 바닥에 울려퍼지고 그런 상황에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 그 당시 저는 솔직히 죽을 것 같았다. 살기 위해 가수를 그만둬야 생각했었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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