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능가' 류현진, NL '다승 2위·ERA 8위·탈삼진 9위' 위풍당당

김우종 기자  |  2018.04.23 10:23
류현진 /AFPBBNews=뉴스1



매 경기 엄청난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31)이 각종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 달성.

류현진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시즌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3경기는 완벽하다. 11일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더니 17일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서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22일 워싱턴전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 선발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다. 22⅔이닝 동안 공을 던지면서 11피안타(1피홈런) 9볼넷 27탈삼진 5실점(5자책). 피안타율은 0.141에 불과하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88이다.

커쇼-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 등 다저스 선발 투수들 중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다. 또 팀 내서 가장 많은 3승을 기록 중이다.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최고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1승3패·ERA 2.45)보다도 성적이 좋다.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투수 성적 상위권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22일 오전 기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3승), 평균자책점 8위(1.99), 탈삼진 공동 9위(27개)에 그의 이름이 올라 있다. 다저스와 6년 계약 중 올해로 마지막 해를 맞이한 류현진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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