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김시우, 텍사스오픈 공동 45위..랜드리 첫 우승

심혜진 기자  |  2018.04.23 11:23
최경주./AFPBBNews=뉴스1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와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나란히 45위로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마쳤다.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4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전반 6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첫 버디를 기록했으나 7번홀(파3)과 9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오가는 들쑥날쑥 플레이를 보였다. 11, 13,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12, 14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만회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결국 2오버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AFPBBNews=뉴스1



김시우는 역시 최종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도 1개 나오면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지난 16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시우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승은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차지했다.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이다. 랜드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션 오헤어와 트레이 멀리낙스(이상 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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