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맨시티..팬들, '기분 최고!' 우르르 '장관 연출'

김우종 기자  |  2018.04.23 11:31
맨시티 팬들이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우승을 확정한 뒤 처음 치르는 홈 경기. 장관이 펼쳐졌다. 경기 후 관중들이 그라운드 위로 몰려나와 선수들과 뒤엉키며 기쁨을 함께 누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미 EPL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시즌 29번째 승리(3무2패)를 거두며 승점 90점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치르는 홈 경기였다. 지난 16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브로미치에 0-1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시티의 리그 우승은 지난 2013~14 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경기를 앞두고 스완지시티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양 쪽으로 도열한 뒤 맨시티 선수단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맨시티의 5-0 승리가 확정되자 그라운드 위로 관중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4시즌 만의 우승을 기뻐하는 맨시티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달려들며 스킨십을 하고 사진을 마구 찍었다. 맨시티 선수들도 싫어하는 기색 없이 팬들과 함께했다. 다만 안전사고를 우려해 일부 경호원들은 선수를 보호한 채 출입 터널로 인도했다.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놓은 맨시티는 EPL 사상 최초 승점 100점 고지에 도전한다.

맨시티 팬들이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시티 팬과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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