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이성경 "유해진에 많이 의지했다..감사한 선배님"

김현록 기자  |  2018.04.23 16:49
이성경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레슬러'의 이성경이 함께 한 배우 유해진에게 많은 부분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이성경은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성경은 극중 어려서부터 한 지붕 아래 살아온 친구 성웅(김민재 분)의 아빠 귀보씨(유해진 분)에게 엉뚱한 고백을 하면서 가족을 발칵 뒤집어놓는 엉뚱한 스무살 가영 역을 맡이 처음 스크린에 도전했다.

이성경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집안에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둘째고 외로운 자리일 수 있는데 성웅 가족이 가영에게 활력이 되고 의지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일 수 있고 가영이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 방향을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배 유해진과 함께 하면서 많은 점을 배웠다며 "김민재와도 이야기했지만, 작품을 할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가게 될 텐데, 어리고 부족할 때 첫 영화에서 선배님에게 의지할 수 있었다.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이어 "(김민재와) 감사하게 의지하면서 재미있게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든든하고 많은 배움을 가능하게 해 주신 감사한 선배님이시다"라고 유해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레슬러'는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레슬링 꿈나무 아들을 키우는 게 전부인 싱글파더 귀보씨가 아들과 아들의 소꿉친구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오는 5월 9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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